소백산1 소백산(1,440m)의 설경 1992년 12월 31일 직장 동료 두 명과 얼떨결에 소백산을 오른지 31년 만에 다시 산을 찾았다. 등산로가 잘 정비된 것 외에는 별로 변한게 없다. 추위와 강풍과 눈꽃도 똑같은 느낌이다. 내가 느끼는 나도 변한게 없다. 다만 내 주변은 많은 변화가 있다. 2023년 12월 25일 어의곡 탐방지원센터에 주차를 하고 "소백내차를부탁해"에 하산 지점인 희방사 주차장까지 이동을 부탁한 후 08:50에 산행을 시작한다. 국망봉으로 가는 길과 만나는 어의곡갈림길 (아래 지도에서 약 5.2 km 지점)까지는 바람도 없고 생각보다 춥지도 않아서 평탄한 산행이다. 어의곡갈림길에서 정상인 비로봉까지 가는 능선에서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하는데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이다. 이 매서운 바람은 비로봉을 넘어서 연화봉까지 가는.. 2023.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