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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비비추3

영월 태화산 (太華山 1,027m) 100대 명산중에서 서울에서 갔다오기에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태화산 산행을 계속 미루어 두다가 드디어 숙제를 한다. 태화산은 강원도 영월과 충북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태화산의 서쪽,북쪽은 강원도 영월, 동쪽은 충북 단양이다. 산행코스는 주로 영월쪽 코스가 많은데, 그 중 최단코스는 흥교태화산농장에서 올라가는 코스이다.흥교태화산농장 코스는 편도 2.5 km 거리이고, 들머리 고도가 550m 이기 때문에 정상까지 470 m 만 올리면 된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위험한 구간도 없는 평이한 육산이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이 날 산행객들도 대부분 오전에 산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팀들이었다. 등로뿐만 아니라 산 정상도 참나무, 물푸레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다. 볼거리는 없다. 있어도 나무에 가려 .. 2024. 7. 11.
태백 금대봉(1,418m)과 검룡소, 야생화 2023.7.22 태백역앞에 주차하고 일행과 함께 셔틀버스로 두문동재로 이동한다.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미리 예약해 둔 도시락을 받아서 산행을 시작한다. 두문동재는 해발1,268 m이다. 금대봉(1,418m) 도 고도가 상당히 높지만 1.2 Km 정도만 오르면 금대봉에 이른다. 여기까지는 별다른 감흥은 없다. 금대봉에서 분주령까지는 거의 평지이며 햇볕이 잘 들어서 다양한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주홍색 동자꽃, 분홍색 둥근이질풀이 눈길을 많이 끌고, 말나리, 하늘말나리도 많이 볼 수 있다.  야생화치고는 엄청나게 큰 덩치를  뽐내는 굵은 줄기와 꽃대의 구릿대들이 초원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다.  물양지꽃, 광릉갈퀴, 분홍색 노루오줌, 솔나물, 마타리, 병조희풀도 조화롭게 피어 있다.  분주령에.. 2023. 10. 14.
삼척 덕항산(1,071m) 덕항산은 삼척군립공원으로 지정된 1,071 m의 산이다. 환선굴, 대금굴 등 석회동굴이 있어서 등산객보다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산 북쪽 들머리인 예수원에서 오르면 최단코스로 오를 수 있고,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환선굴, 대금굴이 등산경로에 있는 산 남쪽의 매표소에서 오르면 동굴 구경을 하지 않아도 1,500 원 공원입장료를 내야 한다. 산행후 환선굴 구경하면 입장료 4,500원 중 3,000 원만 추가로 정산하면 된다. 등산코스는 약 10km 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덕항산 정상 40 m 전에 있는 쉼터까지 약 3.5km 는 가파른 경사가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환선봉, 자암재를 지나 하산할 때는 더할 나위없이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오를 때의 고생을 충.. 2023.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