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악의 하나이면서 출렁다리로 유명한 감악산을 두 번째로 찾았다. 같은 이름의 원주 감악산과 함께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감악산을 오르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출렁다리를 지나 범륜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들어서서 악귀봉, 장군봉, 임꺽정봉, 정상, 까치봉, 묵은밭, 범륜사, 운계폭포, 출렁다리 로 오는 능선코스가 가장 경치가 좋다.
산행거리 6.7 km, 산행시간 3시간 15분 (정상에서 식사시간 30분 포함), 기온 9 ~ 17도, 구름->안개->맑음.



주차장에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출렁다리에 서면 감악산 정상의 송신탑과 강우레이더 건물이 정면에 보여서 정상이 아주 가까운 듯 느껴진다. .


생강나무 꽃이 가장 먼저 봄을 알리고 있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능선을 따라서 악귀봉, 장군봉, 임꺽정봉에서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멋진 노송이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한껏 날개를 펼치고 있다.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나타나기 전 운무에 쌓인 산세.


정상에는 아직 정체를 밝히지 못한 비문이 다 지워진 몰자비(沒字碑)가 있다. 그 옆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하산길에 까치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정상, 송신탑과 강우레이더 건물이 선명하게 보인다. 아침에 흐렸던 날씨는 완전히 개어 파란 하늘을 드러내고 있다.


운계폭포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뿌리고 있다. 그 옆에는 인공으로 경계석을 세운듯한 특이한 지질층이 있다.



하산후 3년전 산행때 갔었던 맛집 "장단콩퇴골두부" 집을 찾았다. 주인의 친절함과 맛있는 두부요리들의 맛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두부집 마당 한켠에 꽃다지와 냉이꽃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곱게 피어 있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한산성 산행 (0) | 2024.04.06 |
---|---|
원주 감악산 (紺岳山 945 m) (0) | 2024.03.30 |
태백산(1,567m) 주목과 설경 (0) | 2024.03.01 |
덕유산(1,614m) 겨울산행 (0) | 2024.02.19 |
소백산(1,440m)의 설경 (0) | 202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