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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內藏山, 763 m) 백암산 (白巖山, 741 m) 연계산행 2일 3산 산행일정의 1일차를 담양 추월산, 2일차를 백암산, 내장산 연계산행으로 일정을 잡아서 2일차 일정을 진행한다. 두 산을 각 각 산행할 때는 백암산은 백양사에서, 내장산은 내장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각 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연계산행 종주를 한다면 백양사에서 내장사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하면 된다. 원점회귀를 하는 연계산행은 아래와 같은 코스가 최적일 듯 하다. 단, 내장산 신선봉에서 대가제가 있는 대가리로 하산후 구암사로 원점회귀하기 위해서  3.5 km 도로 도보와  0.5 km 업힐 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한여름 뙤약볕만 아니면 마음을 비우고 가면 그것도 할만하다.   내장산은 가을 단풍만 좋은 밋밋한 산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직접 와보니 기암절벽으로 이.. 2024. 8. 23.
담양 추월산 (秋月山, 731m) 태풍 종다리가 지나가길 기다려 1박 2일 3산 산행계획으로 전남 담양으로 내려왔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아서 날을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남부지방으로 내려갈 수록 서쪽으로 부터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이 차창에 떨어지기 시작한다. 추월산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빗줄기가 제법 굵어 진다. 여름 산행에서 우중산행은 다반사이다. 고민의 여지는 없다. 지난 달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 편의점에서 거금  1만 5천원에 산 판초우의를 걸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시 : 2024/8/22 10:45 ~ 14:17 (전체시간 3시간 32분,  휴식시간 30분 포함)산행경로 : 추월산 주차장 - 보리암 - 보리암 정상 - 추월산 정상 - 월계리 - 추월산 주차장 원점회귀산행거리 : 7.3 km.. 2024. 8. 23.
대모산-구룡산-우면산 오늘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발길을 하지 않았던 산들을 돌아보기로 한다. 대모산 (293m), 구룡산 (306m), 우면산 (293m)은 소위 강남아파트들과 나란하게 고만고만한 높이로 동서로 길게 늘어서 있다. 이 산줄기를 경계로 북쪽은 강남 아파트 주민들의 좋은 산책로가 되어 주고 있고, 남쪽은 대부분 군사보호지역 등으로 접근이 불가한 구역이다. 대모산(大母山)은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우다가 태종의 헌릉을 모신 후 어명으로 대모산으로 고쳤다고 한다. 대모산의 남쪽 내곡동에는 조선 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능인 헌릉, 23대 임금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이 있다. 세종의 능인 영릉도 있었으나 예종때 여주로 천장하였다. 헌인릉 서쪽에는 국정원이 있어서 대모산과 구.. 2024. 8. 15.
포천 주금산(鑄錦山, 813.6 m) 포천 주금산은 (鑄錦山) 경기도 포천과 가평에 걸쳐 있는데 한자 표기에서 알 수 있듯이 "비단산"이라고도 한다. 잘못들으면 죽음산, 주검산 등으로 들릴 수 있어서 발음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100대 명산에는 들지 못하지만 200대 명산에는 포함된다. 주변에 서리산, 축령산, 천마산, 철마산 등으로 둘러 싸여 있다. 울창한 숲과 인공적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가 매력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에 비해서 등산로는 뚜렷하게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별한 조망이나 기암괴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산 그 자체로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정상 전에 만나는 암봉이나 독바위에서는 사방이 트여 시원한 조망을 맛 볼 수 있다. 오히려 정상에서는 나무들.. 2024. 8. 3.
양평 봉미산(鳳尾山, 856m) 봉미산(鳳尾山)은 경기도 양평군과 가평군 설악면에 걸쳐 있다. 용문산 북쪽에 위치하여 봉황의 꼬리라는 의미로 봉미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경기도에서는 가장 오지에 위치한 산이라는 것 외에 별로 특색이 없어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다. 오히려 높이는 더 낮지만 동쪽 국도 건너편에 있는 소리산(479m)을 사람들이 더 찾는다. 경치 좋은 소리산이냐 규모가 있는 봉미산이냐 저울질하다가 그래도 산행은 어느 정도 높이는 받쳐줘야 산행의 맛이 있지라는생각으로 봉미산으로 향한다.산음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잡았다.(휴양림 입장료 4,000원). 야영데크가 있는 계곡옆 길가에 주차했는데 나무 그늘 아래이고 바로 옆에 화장실, 샤워장까지 있어서 최적의 주차 위치였다. 산행 초입 길 옆에는 다래가 주렁 주렁 많이도 열려 .. 2024. 7. 13.
영월 태화산 (太華山 1,027m) 100대 명산중에서 서울에서 갔다오기에 가장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태화산 산행을 계속 미루어 두다가 드디어 숙제를 한다. 태화산은 강원도 영월과 충북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태화산의 서쪽,북쪽은 강원도 영월, 동쪽은 충북 단양이다. 산행코스는 주로 영월쪽 코스가 많은데, 그 중 최단코스는 흥교태화산농장에서 올라가는 코스이다.흥교태화산농장 코스는 편도 2.5 km 거리이고, 들머리 고도가 550m 이기 때문에 정상까지 470 m 만 올리면 된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위험한 구간도 없는 평이한 육산이기 때문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이 날 산행객들도 대부분 오전에 산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팀들이었다. 등로뿐만 아니라 산 정상도 참나무, 물푸레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다. 볼거리는 없다. 있어도 나무에 가려 .. 2024. 7. 11.
연천 고대산 (高臺山 832m) 고대산은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832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이 산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을 포함하고 있으며, 등산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고대산은 등산이 허용된 산 중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정상인 고대봉에서는 백마고지, 노동청사, 평강역 등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등산 코스는 1코스부터 3코스까지 다양하며,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2코스와 3코스를 이용하면 고대봉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울창한 원시림 숲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대산의 유래는 '큰고래’라는 신탄 지명에서 비롯되었으며, ‘방고래’ 즉, 땔나무를 사용하는 온.. 2024. 6. 29.
양구 사명산 (四明山 1,198m) 사명산(四明山)은 강원도 양구와 화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서면 양구, 인제, 화천, 춘천 등 사방이 다 잘 보인다고 사명산이라고 한단다. 월초에 가려다 길이 너무 막혀서 화야산으로 발길을 돌렸는던 그 산이다. 오늘은 더 일찍 출발하여 8시에 들머리인 용수암에 도착했다. 용수암 주차장은 10여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서너대 차량이 주차해 있다. 오늘은 오후에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 예보도 있어서  F코스 6.3 km 최단코스로 다녀온다. 종주하는 경우에는 문바위를 거쳐서 추곡약수터로 내려가는 13km 코스를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육산이어서 오르내리는 길은 평이하나 정상에서는 소양호와 파로호가 양쪽으로 내려다 보이고,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주변의  큰 산들.. 2024. 6. 22.
인제 대암산(大巖山 1,312m)과 용늪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을 경계로 하는 해발 1,310m의 대암산은 이름 그대로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큰 바위들로 이루어진 험한 산이다. 대암산 남서쪽 사면에 있는 해발 1,280m의 구릉지대에 형성된 용늪은 북방계 식물이 남하하다가 남방계 식물과 만나는 곳, 즉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한에서 처음 발견된 고층습원(高層濕原) 용늪은 그 곳에 살고 있는 여러 희귀 동식물,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 때문에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1999년)으로 지정하였고, 우리나라가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면서 제일 먼저 등록한 우리나라 제1호 람사르 협약 등록 습지이다. 용늪은 고위도 지역에서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어려운 이탄습지(泥炭濕地.. 2024. 6. 15.
가평 어비산 (魚飛山 829 m) 어비산(魚飛山)은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있어 장마철에 폭우가 쏟아지면 일대가 잠기게 되었는데, 그때 계곡 속에 갇혀 있던 물고기들이 본능적으로 유명산보다 조금 낮은 어비산을 넘어 본류인 한강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어비산이라 불렀다. (위키백과) 이번 주말은 비 예보가 있어서 서울에서 멀지 않은 등로가 험하지 않고 걷기 좋은 산을 찾아 보았다. 작년에 갔었던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코스 같았던 유명산, 그  바로 옆 어비산이 눈에 들어온다.  어비산은  어비산-유명산-소구니산-중미산과 그 품에 쌓인 유명계곡,어비계곡이 잘 어우러지는 힐링천국이다.  예보대로 많은 비가 내렸고, 폭우속의 산행이었지만  우거진 삼림과 계곡이 상쾌함을 선사하는 좋은 코스.. 2024. 6. 8.
가평 화야산 (禾也山 755m) ft. 고동산(古同山) 2024.6.6 (목) 양구 사명산을 가기 위해서  6시 30분 집을 나선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들어 서는데 차량 정체가 너무 심해서 목적지까지 3시간 반이 예상된단다. 9시 전에 도착하여 일찌김치 다녀올려는 계획에서 너무 벗어난다. 노견에 차를 세우고 좀 더 가까운 다른 산을 검색해 본다. 가평 화야산이 떠오른다. 200대 명산에도 들지 못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곳인데 꿩 대신 닭이다. 6번 국도로 내려 선다. 북한강을 끼고 가는 서종리 북한강로는 언제 가도 운치가 있다. 시간도 많이 벌었으니 고동산-화야산 연계산행이다. 급히 오느라 등산로 파악도  잘 안되어 트랭글 선행자 코스를 따라가기로 한다. 삼회2리 마을회관에 주차하려 했으나 근처에 오니 길 오른쪽에 화야산,고동산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2024. 6. 6.
정선 가리왕산 (加里旺山 1,561m) 2024.6.1.  정선 가리왕산을 다녀왔다.  작년 4월 초에 다녀온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코스로 올랐다.  작년 가리왕산은 아직 겨울 추위를 다 걷어내지 못하고 늦겨울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무는 딱총나무 등 일부만 겨우 새순을 내고 있었다. 야생화도 현호색 정도 피어 있고, 박새가 특유의  뭉툭한 새 순을 내밀고 있었다. 다른 야생화는 거의 볼 수 없었다.이번에 다녀온 가리왕산은 늦봄, 초여름답게 다양한 고산식물들을 보여주고 있었고, 처음 만나는 야생화들도 많았다. 특히 새하얀 말발도리 꽃은 산 어디에서나 복스럽게 피어 있었다. 연영초, 요강나물, 나도개감채, 두루미꽃 등은 처음 만나는 야생화들이었다. 이들 외에 덩굴개별꽃, 벌깨덩굴, 구실바위취, 고광나무, 고추나무, 도깨비부채, 산꿩의다리,.. 202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