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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고대산 (高臺山 832m) 고대산은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832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이 산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그리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고대산자연휴양림을 포함하고 있으며, 등산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고대산은 등산이 허용된 산 중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정상인 고대봉에서는 백마고지, 노동청사, 평강역 등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등산 코스는 1코스부터 3코스까지 다양하며,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2코스와 3코스를 이용하면 고대봉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울창한 원시림 숲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대산의 유래는 '큰고래’라는 신탄 지명에서 비롯되었으며, ‘방고래’ 즉, 땔나무를 사용하는 온.. 2024. 6. 29.
양구 사명산 (四明山 1,198m) 사명산(四明山)은 강원도 양구와 화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정상에 서면 양구, 인제, 화천, 춘천 등 사방이 다 잘 보인다고 사명산이라고 한단다. 월초에 가려다 길이 너무 막혀서 화야산으로 발길을 돌렸는던 그 산이다. 오늘은 더 일찍 출발하여 8시에 들머리인 용수암에 도착했다. 용수암 주차장은 10여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서너대 차량이 주차해 있다. 오늘은 오후에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 예보도 있어서  F코스 6.3 km 최단코스로 다녀온다. 종주하는 경우에는 문바위를 거쳐서 추곡약수터로 내려가는 13km 코스를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육산이어서 오르내리는 길은 평이하나 정상에서는 소양호와 파로호가 양쪽으로 내려다 보이고,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주변의  큰 산들.. 2024. 6. 22.
인제 대암산(大巖山 1,312m)과 용늪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을 경계로 하는 해발 1,310m의 대암산은 이름 그대로 산자락부터 정상까지 큰 바위들로 이루어진 험한 산이다. 대암산 남서쪽 사면에 있는 해발 1,280m의 구릉지대에 형성된 용늪은 북방계 식물이 남하하다가 남방계 식물과 만나는 곳, 즉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한에서 처음 발견된 고층습원(高層濕原) 용늪은 그 곳에 살고 있는 여러 희귀 동식물,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 때문에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1999년)으로 지정하였고, 우리나라가 람사르 협약에 가입하면서 제일 먼저 등록한 우리나라 제1호 람사르 협약 등록 습지이다. 용늪은 고위도 지역에서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서는 매우 찾아보기 어려운 이탄습지(泥炭濕地.. 2024. 6. 15.
가평 어비산 (魚飛山 829 m) 어비산(魚飛山)은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넘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이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있어 장마철에 폭우가 쏟아지면 일대가 잠기게 되었는데, 그때 계곡 속에 갇혀 있던 물고기들이 본능적으로 유명산보다 조금 낮은 어비산을 넘어 본류인 한강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어비산이라 불렀다. (위키백과) 이번 주말은 비 예보가 있어서 서울에서 멀지 않은 등로가 험하지 않고 걷기 좋은 산을 찾아 보았다. 작년에 갔었던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코스 같았던 유명산, 그  바로 옆 어비산이 눈에 들어온다.  어비산은  어비산-유명산-소구니산-중미산과 그 품에 쌓인 유명계곡,어비계곡이 잘 어우러지는 힐링천국이다.  예보대로 많은 비가 내렸고, 폭우속의 산행이었지만  우거진 삼림과 계곡이 상쾌함을 선사하는 좋은 코스.. 2024. 6. 8.
가평 화야산 (禾也山 755m) ft. 고동산(古同山) 2024.6.6 (목) 양구 사명산을 가기 위해서  6시 30분 집을 나선다.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들어 서는데 차량 정체가 너무 심해서 목적지까지 3시간 반이 예상된단다. 9시 전에 도착하여 일찌김치 다녀올려는 계획에서 너무 벗어난다. 노견에 차를 세우고 좀 더 가까운 다른 산을 검색해 본다. 가평 화야산이 떠오른다. 200대 명산에도 들지 못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곳인데 꿩 대신 닭이다. 6번 국도로 내려 선다. 북한강을 끼고 가는 서종리 북한강로는 언제 가도 운치가 있다. 시간도 많이 벌었으니 고동산-화야산 연계산행이다. 급히 오느라 등산로 파악도  잘 안되어 트랭글 선행자 코스를 따라가기로 한다. 삼회2리 마을회관에 주차하려 했으나 근처에 오니 길 오른쪽에 화야산,고동산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2024. 6. 6.
정선 가리왕산 (加里旺山 1,561m) 2024.6.1.  정선 가리왕산을 다녀왔다.  작년 4월 초에 다녀온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코스로 올랐다.  작년 가리왕산은 아직 겨울 추위를 다 걷어내지 못하고 늦겨울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무는 딱총나무 등 일부만 겨우 새순을 내고 있었다. 야생화도 현호색 정도 피어 있고, 박새가 특유의  뭉툭한 새 순을 내밀고 있었다. 다른 야생화는 거의 볼 수 없었다.이번에 다녀온 가리왕산은 늦봄, 초여름답게 다양한 고산식물들을 보여주고 있었고, 처음 만나는 야생화들도 많았다. 특히 새하얀 말발도리 꽃은 산 어디에서나 복스럽게 피어 있었다. 연영초, 요강나물, 나도개감채, 두루미꽃 등은 처음 만나는 야생화들이었다. 이들 외에 덩굴개별꽃, 벌깨덩굴, 구실바위취, 고광나무, 고추나무, 도깨비부채, 산꿩의다리,.. 2024. 6. 2.
철원 복주산 (伏主山 1,152 m) 복주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를 이룬다. 북쪽으로는 복계산과 능선이 연결되어 복복연계산행(16km) 코스로 애용된다. 남서쪽으로는 광덕산, 더 나아가 백운산 까지 복복광(25K), 복복광백(45K) 종주도 많이 한다.복주산을 제대로 보려면 복주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복계-복주 능선코스를 만나서 복주산 정상에 오른후 하오터널로 내려오는 순환코스(10K)로 해야 하나  오늘은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는 동반자를 고려하여 가장 무난한 코스인 하오터널  원점회귀  코스(6K)로 여유로운 산행을 선택한다. 이 코스는 산행길이도 짧고 길도  험하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팀들도 심심찮게 보인다.하오터널앞  공터에 도착하니 먼저 온 차량이 서너대 주차해 있다. 임도를 따라 더 올라가서 주차할 수.. 2024. 5. 28.
괴산 악휘봉(樂輝峰, 845m) 괴산은 북서쪽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남쪽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을 거느리고 있고 백두대간이 가로지르는 위치에 있어서 수많은 명산들의 산행 기점이 되고 있다. 희양산, 칠보산, 군자산 등과 함께 이번에 오른 악휘봉 또한 화려한 능선, 기암괴석, 노송들이 기대 이상의 절경을 만들어 내는 명산이다.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에서는 한 발짝 벗어나 일구어낸 절경의 산이다. 제1봉부터 제5봉까지 5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으며, 제4봉이 주봉(主峰)이다. 악휘봉의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데 인근의 희양산에 비하여 바위의 덩치가 작고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괴산군청 누리집) 절.. 2024. 5. 20.
괴산 군자산 (君子山 948 m) 군자산은 충북 괴산의 속리산국립공원 구역에 속해 있다.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높이와 주변 경관은 여느 100대 명산 못지 않다. 바로 곁에 있는 칠보산은 100대 명산에 속해 있고 등산객도 많은데 비해서 군자산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겨울에 설산 산행을 했던 칠보산보다 군자산이 오히려 더 산행의 즐거움이 큰 것 같다. 겨울과 봄이라는 산을 찾은 계절의 차이일 수도 있다. 집에서 일찌감치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인 소금강계곡주차장에 도착하니 8시 10분이다.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어서 내가 제일 일찍 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등산로 입구에 가니 길을 막아놓았고, 군자산 전 구간 탐방로 해제로 인한 입산 금지 라는 플랭카드가 가로막고 있다. "CCTV촬영중"이라는 표.. 2024. 5. 1.
청계산 (淸溪山) 마라톤클럽에서 오늘은 정모  훈련 대신 봄맞이 산행을 한다. 청계산 원터골에서 옥녀봉-매봉-망경대-이수봉-국사봉-운중동으로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훈련의 부담은 내려놓고 질주본능이 솟구치는 것을 자제하면서 가벼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산행거리 11 km, 이동시간 2시간 37분, 휴식시간 50분 (이수봉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서 전체 인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느라 장시간 강제 휴식에 취한다)     물푸레나무는 보일락말락하는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매봉에는 구상나무가 둘러서 있다. 하산길 계곡옆에 미나리냉이가 많이 있다. 꽃은 냉이를 닮았고, 잎은 미나리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지만 미나리보다는 개승마를 더 닮았다. 하산길 운중동의 한 식당(정선한우) 앞에 서있는 층층나무가 눈길을 끈다. 키.. 2024. 4. 28.
제천 가은산 (加隱山 575m) 금요일 퇴근후 내일은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니 오전에 갔다 올 수 있는 곳으로 산행을 가자 생각하고 찾던 중  가은산이 눈에 들어 왔다. 높이가 500여 미터밖에 안되니 점심 준비도 안해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동행자가 주먹밥을 준비한다고 해서 예비로 가져가자 하고 챙기기로 했다.오늘 집을 나설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중부지방으로 오니 제법 내린다. 청풍호를 배경으로 하는 경치가 좋다고 하였는데 날씨가 이러니 곰탕 뷰가 아닐까 걱정을 하면서 산을 오른다.옥순봉쉼터에서 출발하여 언제나 그렇든 오르는 코스와 내려오는 코스가 겹치지 않게 가은산 정상을 돌아 오는 코스를 잡았다.  가장 경관이 좋은 새바위 둥지봉 구간은 출입금지구역으로 되어 있으나 많은 등산객들이 이 코스를 택한다.   암벽등반 구간이 많은데 월.. 2024. 4. 22.
홍천 공작산 (孔雀山 887 m) 2024년 4월 13일(토),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서 제외된 홍천 공작산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찾았다. 특별히 볼만한 경치도 없다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좋았다.정상 부근은 경관도 나쁘지 않았다.  진달래가 만발해 있었고 다양한 제비꽃 종류와 야생화들도 반겨 주었다. 공작현(고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원점회귀 코스로 여유있게 다녀왔다.   강원도여서 그런지 진달래가 다른 곳보다 늦게 만발해 있다.    공작이 날개를 펼친듯한 모양새라서 공작산이라고 한단다. 어디가 공작 모양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경관도 멋있다.  공작산은 참나무 중에서 굴참나무가 우점종을 이루고 있다. 봄에 가장 일찍 꽃이 피는 생강나무는 꽃이 지고 잎이 나기 시작한다. 바위틈에는 어김없이 .. 2024. 4. 14.